침대의 머리를 북쪽에 두면 안된다? 풍수에서 가장 많이 들어본 이야기 중 하나죠.
건강과 직결된 숙면은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숙면을 취했는지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달라지는데,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도 때문에도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가정에서의 침실 인테리어는 잠을 잘 잘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침실 인테리어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풍수지리 이야기가 있죠. 머리를 북쪽으로 두면 안된다 라는 말입니다. 북쪽은 묫자리에서 돌아가신 분의 머리를 놓는 방향이기 때문에 산 사람은 잠잘때 머리를 북쪽으로 두면 안된다 라는 이야기로 그것 때문에 북쪽을 피해 침대의 위치를 두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정말 그럴까요?
명리학에서 말하는 오행 '목화토금수'에는 각 기운을 상징하는 방위도 존재하는데요. 동쪽은 봄의 계절과 성장을 의미하는 목의 기운, 남쪽은 여름과 발산을 뜻하는 화의 기운, 서쪽은 가을과 수렴을 뜻하는 금의 기운, 북쪽은 겨울과 지혜를 뜻하는 수의 기운을 담고 있습니다. 4개의 방위에 포함되지 않는 토의 기운은 중립을 뜻하고 다른 네가지의 에너지를 서로 연결해주는 사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동서남북의 방향이 뜻하는 것에는 아주 좋거나 아주 나쁜 것이 없습니다. 각기 다른 에너지를 품고 있을 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침실의 방향, 잘때 머리의 방향을 어느곳에 두면 좋을까요?
이건 나의 사주팔자가 담고있는 에너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의 사주가 너무 과한 수의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거나, 나에게 수의 기운이 오면 흐름이 불리해 질 수 있다면 북쪽방향이 잘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로 나에게 수의 기운이 필요하거나 수의 기운이 유리하게 흐를 수 있는 사주라면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휴식을 취하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침대의 방향을 서쪽에 두고 잘때에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숙면을 취하기 어려웠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침대의 머리방향을 북쪽에 두고 자면서 수면의 질이 상승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북쪽이 무조건 좋지 않은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에너지에 따라 잘 맞거나 잘 맞지 않는 방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잘 맞는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에너지가 무엇인지 알고, 나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에너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침실의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북쪽은 좋지 않다는 무조건적인 방향론을 벗어나야 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내 사주팔자를 연구하여 나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침실이 위치해있는 방향, 방문과 창문의 위치, 방의 구조 등 공간의 흐름을 고려해서 침대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https://youtu.be/Tjk_GZLLsAk?si=3X6KA50mQ9nfX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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