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속 음양오행 - 건축과 인테리어에 적용하는 에너지

명리학에서 음향오행은 자연의 순환을 나타내고, 사주팔자에서는 이것으로 사람의 성향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사람이 타고난 사주팔자는 대운과 세운이라는 또다른 음양오행의 운세를 만나면서 영향을 받게되고, 거기에 더해지는 나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내 삶의 방향이 정해지게 되는데요. 공간도 이런 음양오행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고,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주요 공간이 갖는 에너지도 사용자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게됩니다.
 

공간에도 존재하는 음양오행

 
오행은 목,화,토,금,수로 구성되어있고, 이는 계절, 방향, 색, 건강, 성질 등 다양한 것들을 상징하고 있어요. 재미있는건 각 오행의 에너지는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으로 나누어져있고, 이는 같은 오행일지라도 서로 다른 성격을 갖고 상반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이예요. 예를 들어 같은 화의 기운이라 하더라도 양의 기운을 가진 병화와 음의 기운을 가진 정화로 나누어지는데, 병화는 발산의 기운, 태양, 질서와 절도, 혁명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고, 정화는 부드럽고 섬세한 기운,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달빛, 따뜻하고 작은 불의 에너지를 갖습니다. 또, 목의 에너지에서 양의 기운인 갑목은 위로 뻗어나가는 성장의 기운, 시작, 패기와 생동감의 에너지를 의미하지만, 음의 기운인 을목은 옆으로 퍼져나가는 성장의 기운, 유연함, 끈질긴 생존력의 에너지를 갖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음양오행의 기운은 공간에도 존재하고 있구요, 나에게 필요한 기운을 공간에서 잘 사용하게 된다면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에서도 분명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야기하는 풍수지리, 풍수인테리어는 나의 기운과 잘 맞을수도, 잘 맞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내가 배가 아픈데, 인터넷 검색창 혹은 유튜브에서 ‘배아플때는 이렇게 하세요’ 라고 하는것을 따라하면 무조건 도움이 될까요?? 만약 운좋게 내가 아픈 이유와 같은 원인을 놓고 이야기하는것을 보았다면 효과가 있을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따라하지 않은것만도 못한 결과가 나오겠죠. 그렇기때문에 배가 아프면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따라해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을 만나는것 보다는, 전문가인 의사에게 가서 진찰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이걸 공간에 대입해 예시로 말씀드려보면, 풍수인테리어의 정석처럼 이야기되는 해바라기 또는 부엉이 액자가 모든 공간, 모든 사용자에게 무조건 도움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는, 지난번 음과 양의 기운에 대해 말씀드린것처럼 오행의 에너지도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고, 어떤 에너지가 나에게 필요한지 알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공간에 대한 심도깊은 분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https://youtu.be/ZFkaTibMI6g